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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시지 시장 - 법률적 시각에서 경제적 시각으로
글쓴이 nemo 날짜 2017.03.21 16:15 조회 수 1184



마시지 시장 – 법률적 시각에서 경제적 시각으로





황실의 비법을 계승한 중국 전통마사지, 승려의 고된 수행을 풀어주었다는 타이마사지.
마사지는 주요 아시아국가 방문 시 필수코스로 인식되는 관광상품이자, 이제는 여행의 주요 목적이 되기도 하는 주요 산업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적극적 노력을 통하여 마사지를 산업화하였고 높은 고용 창출 효과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외화벌이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누리는 힐링 산업으로서 외국의 마사지와 달리 국내에서 여전히 법률적인 제재와 불건전한 마사지업소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체계적 서비스 산업으로의 양성에 제동이 걸려있는 것이 현실이다.



▶ 한국 마사지 시장 규모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르면 마사지업이란 일반대중에게 안마, 마사지 등으로 신체에 물리적 자극을 가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산업활동으로 정의된다. 종사자수 4인 이하 영세업체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마사지 시장은 2014년 기준 5,000억 원 내외 규모이며 20%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고수익 산업이다





등록된 마사지업 사업체 수는 7,300여개이며 종사자 수는 16,000명 수준이지만 최근 대형화된 기업형 Brand 업체들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업체 수 및 종사자는 이보다 월등히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영업 중인 기업형 마사지숍은 “안마사 제도”로 인하여 피부미용업, 화장품 도매업, 미용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등록하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000억 규모 마사지업 시장의 정체 및 감소 원인은 시장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마사지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의 증가로 인하여 통계로 집계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마사지 성장 가능성

    - 정부 정책 측면: 非 시각장애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시술하는 안마 서비스와 이를 운영하는 사업체의 영업을 법적으로 금지

“안마사 제도”는 삶의 경쟁력이 취약한 시각장애인과 그의 가족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의 제도이며, 이에 따라 안마사 자격 미보유자가 영리 추구 목적으로 하는 안마시술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실정이다. 1914년부터 시행된 본 제도는 시각장애인의 생존권과 일반인의 직업 선택 및 평등권의 대립속에서 그 효력이 변해 왔으나 2008년과 2013년 현행 의료법 개정을 요구하는 헌법 소원에서 합헌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 시각장애인 안마사 제도는 법적 지위가 강화되었다.

    - 수요자 측면: 힐링 문화 확산과 소득 수준 상승으로 피로해소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니즈 증가

OECD 평균 노동 시간이 주당 44시간인데 반해 한국은 55시간으로 피로해소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마의자, 건강식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더불어 수면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피로해소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니즈는 향후에도 더욱 증대할 것이다. 최근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업형 마사지 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기반으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 공급자 측면: 기업형 프랜차이즈 매장 내에서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미용 제품 판매와 더불어 마사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매장 내에서 피부관리, 네일, 스파, 스포츠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2000년대 말 이후 꾸준히 매장을 증가하여 현재 300개 이상의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이 성업 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다양한 노력 중이며 이를 통하여 차별적인 포지셔닝을 정착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마사지 시장은 수요자 및 공급자 측면에서 긍정적인 Signal이 나타나고 있으나 원칙적으로 해당 서비스가 불법이라는 Risk가 존재한다. 시장의 강한 니즈로 인하여 프랜차이즈 업체는 증가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관리 당국은 이런 업소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기 보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에 대하여 벌금을 부과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대한안마사협회 는 법원에 더풋샵의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적이 있으며, 같은 해 더풋샵 가맹점이 안마사 자격증 보유자 없이 운영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



▶ 일본 마사지 시장 현황

일본은 마사지(Reflexology), 에스테틱, 아로마테라피, 바디케어 등 마사지 관련 시장을 통칭하여 휴식업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 중 마사지(Reflexology)와 바디케어 시장이 한국의 마사지 시장에 해당된다. 2016년 기준 1,080억 엔 규모로 매년 1.8% 수준으로 증가 중이다.

마사지(Reflexology)의 경우 국가 자격이 필요하고(非 시각 장애인도 자격 취득 가능) 개업 시 의무적으로 보건소에 신고하게 되어 있으며 한국의 안마와 유사한 개념이며 최근 그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반면 바디케어의 경우 마사지(Reflexology)와 구분하기 위하여 퀵 마사지 (Quick Massage)로 통칭되며 별도의 자격이 필요하지 않고 1990년대 중반 이후 번화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었다. 연 3.4%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힐링을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성장중이다



▶ 중국 마사지 시장 현황

    - 시장 현황: 중국의 Wellness 시장 규모는 1조 위안(약 170조 원) 규모로 이중 2014년 기준 발마사지 시장 규모는 2,160억 위안 (36.7조)이며 2017년까지 2,870억 위안 (48.7조)까지 증가 예상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의 도시 거주민은 7.7억명 수준으로 인당 연 평균 건강 관리 소비액은 1,000 위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종디엔핑(大众点评)의 <중국건강관련통계보고서>) 이중 마사지 업체는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 (마사지 회당 평균 소비액은 125위안) 으로 인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중경일보에 따르면 인구가 3,000만명 수준인 중경 내 약 8,800여개의 마사지 업체가 존재하며 업계 종사자는 22만명으로 전체 한국 마사지 시장 규모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마사지 시장 전망: 정책적 지원책과 경제, 사회적인 측면의 니즈로 인하여 향후에도 성장이 예상

중국은 2006년-노동과사회보장부의 <보건마사지사국가직업표준(2006년판)>, 2008년-상무부의 <족욕보건경영기술규범>, 2013년-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의 <보건서비스통용요구>, <보건서비스업분류> 등을 통하여 중국의 전통 마사지 산업의 발전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경제 발전에 의한 건강 의식의 강화로 인하여 시장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노령화 추세 가속화로 인한 치미병(治未病) 개념 (병을 미리 막거나 진전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의 확대로 마사지에 대한 니즈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방문 마사지 서비스가 O2O 창업자들의 최대 경쟁 분야의 하나로 대두되면서 관련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KUNGFUBEAR(功夫熊), 点妙手, iyishengyuan(宜生到家), jiuage(九阿哥), diandao(点到按摩), 华佗驾到, 和萍悦推, 来e掌, 健乐通 등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마사지사는 2016년 중국 서비스 업계 임금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선망의 직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월 수익은 평균 17,669위안(약 300만원)으로 일반 대졸자의 평균 임금 3,000 위안(50만원) 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 한국 마사지 시장 개선 필요성

국내 마사지 법률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점차 증가되는 “힐링”에 대한 사회적 니즈의 증가로 인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소득 수준의 향상 및 자기 만족을 위한 투자에 관대한 소비 성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며 건강/힐링/뷰티 관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이러한 니즈의 증가는 법률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전문 업체들이 생겨나고 성장해 가는 주요 요인이 되었으며 이러한 업체들은 기존에 마사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닌 수 많은 대중을 마사지 사업의 소비자로 편입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사업 특성상 인력의 투입이 절대적인 요소이고 대체가 곤란한 특성으로 인하여 높은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이 명확하다. 더불어 해외 관광객의 유치를 통한 외화 획득의 수단으로서 그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을 찾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쇼핑 외에 다른 Killing Time할 수단이 없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으며 (요우커, 한국 재방문 비중 줄어든다 / 한국경제신문, 2015. 7. 15) 고급화된 마사지 업체는 이러한 관광객들의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사지 사업을 둘러싼 문제는 시각장애인 생존권과 비 시각장애인의 평등권간의 법리적인 갈등이 아닌 국가적인 산업 발전의 일환으로, 소비자의 힐링 니즈 부합의 일환으로, 서비스 제공자의 고용 확대의 일환이라는 경제적인 측면의 다양한 순 기능을 고려하여 향후 전향적인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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